2008년 12월 08일
소년에게
소년
그대는 지금 가슴속에 위대한 야망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언젠가 현실이 될 환상이며
또한 그대가 그것을 이루었을 때 잃어버리게 될 즐거움이기도 하다
그대는 그것을 이룰 때까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소년
그대는 경험이 직관을 잡아먹도록 놔두어서는 안된다
그대에게 그대의 친구를 억압할 권리가 없듯이
그대의 정신으로부터 자유를 빼앗아서도 안된다
그대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은 그대 자신뿐이니까
소년
그대에게도 단 것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음을 잊지말라
진한 향수가 은은한 풀내음으로 변했을 뿐
쓰다고 해서 진리는 아닌 것이다
시련은 성장을 위한 발판이지 목적 자체가 아니므로
언젠가
그대는 지금 그대가 하는 말들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억을 업신어겨서는 안된다
살라
집착이라는 신발을 버리고
한낮의 모래사장 위를 천천히 걷는 것처럼
# by | 2008/12/08 22:39 | 끄적임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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