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5일
잡담
1. 블로그를 정기적으로 갱신한다는 것은 생각보다도 계획이 필요한 일인 것 같다. 예전보다 취미활동에 투자하는 시간도 적어졌고, 필력도 점점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예전에 쓴 글일 수록 더 가치없게 느껴지는 일이 많다. 지금은 동기부여가 부족한 것일까?)
2. 원래 뭔가 제대로 해보는 일이 없어서 분류도 엉망진창이고 쓰는 글도 특별한 주제없이 횡설수설 할 때가 대부분이지만, 역시 그렇게 해서 글을 써봤자 만족감 같은 것은 거의 일지 않는다. 독서와 마찬가지로 글을 쓰는 것도 자신의 성장에 결부되지 않으면. 아니면 일상의 잔잔한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한다던가.
3. 얼마전에 읽은 <카네기의 말하기 교실>에서 인용되었던 말인데, 인간은 구체적인 사물로 사고하지 추상적인 개념으로 사고하지는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 철학자가 듣는다면 충분히 반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말이지만 나는 이 말이 크게 와닿았다. 정의, 사랑, 신념, 이런것들은 정말 멋지고 훌륭한 말들이지만, 결국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고 경험인 것이다. 책을 읽고 비판하는 것은 너무 쉽다. 행동은 수만배 어렵지.
4. 그런의미에서 자기만족이라는 것은 참 쉬운 것이다. 중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이상, 오바마도 화장실을 가는 것처럼 아무리 큰 대의를 가지고 있더라도 소박한 면이 없을 수는 없는 것인데. 현실에서의 작은 마찰도 엄청난 고통으로 확대해석하며 비장함으로 위장하는게 인간... 특히 내가 그렇다.
5. 먹고 싶은 건 없는데 배고프다. 저녁 뭐 먹지?
# by | 2009/05/15 18:23 | 끄적임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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